[뉴스큐] 타이완 총통 선거 D-8 : 민진·국민 박빙에 미중 '촉각' / YTN

2024-01-05 71

■ 진행 : 이광연 앵커, 나경철 앵커
■ 출연 :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큐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미국과 중국이 타이완 해협 문제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, 타이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선에 해당하는 총통 선거가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. 민진당과 국민당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,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미중 관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. 강성웅 해설위원실장과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
올해는 그야말로 리더십 변화의 해라고 일컫는데 타이완도 마찬가지입니다. 총통선거가 1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. 이 선거가 국제적으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?

[기자]
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이라고 할까요. 그게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. 민진당이 집권여당인데 민진당이 한 번 더 승리한다면 미국이 굉장히 반길 것이고요. 만약에 민진당이 지고 친중 성향의 국민당이 이긴다면 중국이 환영할 것입니다. 그래서 미국과 중국이 타이완 해협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균형추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지금 라이칭더 현 총통,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. 현 총통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인데 라이칭더 총통은 은인자중하면서 자기 당의 후보인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상황입니다.


그러니까 민진당과 국민당의 대결. 그리고 후보가 3명이 경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. 여당 한 명에 야당 두 명인가요?

[기자]
맞습니다. 그렇게 볼 수 있죠. 집권당은 하나니까요. 지금 차이잉원 총통이 속한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총통 후보입니다. 63살이고요. 녹색인 민진당 색깔입니다. 그리고 이 사람은 분명한 친미, 그리고 반중 성향이고 타이완 독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. 민진당 자체가 당의 강령 정강에 독립을 추구한다, 이렇게 돼 있습니다. 이 사람은 재활의학과 의사 출신인데 현재 부총통입니다. 그리고 민진당의 총재도 맡고 있습니다. 허우유이 후보. 66살인데 국민당의 총통 후보로 뽑혔습니다. 이 사람은 분명히 친중 성향이고 스포츠 머리가 굉장히 특징적인데 경찰 간부 출신입니다. 그리고 나중에 이 사람이 ... (중략)

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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